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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테크, 주식, 경제 전망 이야기

2023년 글로벌 미국 주식 전망

by 드굔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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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예견된 위험, 예정된 기회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은 예견된 악재를 소화하며 추세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시장의 앞선 기대에도 녹록지 않은 과정이 염려된다. 투자자들에게 크게 세 가지를 당부한다.

첫째, 안정적 경기와 안정적 물가는 공존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 정점 확인에도 침체의 감내없이 물가 안정을 확신할 수 없다. 침체 확률은 이미 50%를 상회했지만 경기, 기업이익 후퇴의 고통은 반영되지 못했다. 감내해야 할 악재가 남아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둘째, 금리는 물리학이 아니다. 어느 정도의 금리 인상이 얼마만큼 물가 안정을 가능케 할지 예단할 수 없다. 현재 금융시장은 긴축과 침체의 중간에 위치해 전후 불확실성 모두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미국은 여전히 견조하다. 우리는 예상보다 강한 긴축 경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셋째, 시장을 지배하는 논리는 인플레이션에서 펀더멘탈로 이동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지배하는 세상은 모순된 세상을 의미한다. 소위 Bad is Good으로도 묘사된다. 경기 위축이 긴축 강도를 되돌릴 것이라는 희망 회로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체의 감내와 인플레이션의 진정은 Bad is Bad, 위험이 위험이 되는, 정상적 시장 작동을 의미한다. 가격 결정 논리는 변화될 것이며 투자전략 변화까지 수반돼야 한다.

2023년 투자 전망

  교과서처럼 인식됐던 전통 자산배분 전략이 좀처럼 먹혀들지 않는다. 자산배분의 근간은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을 함께
보유해 위험조정수익률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배분 효과 모두가 고장났다. 이는 40년 만에 재현된 인플레이션과 급진적 위험 회피가 주도한변화다. 자산배분 중요성이 부각될 구간에 근접했다. 국면 전환에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 주가의 바닥을 묻는 투자자를 자주 접하게 된다. 반문하고 싶다. ‘그렇다면 주식을 사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채 금리는 4% 이상으로 상승했지만 S&P500 배당 수익률은 1% 중반에 그친다. 자금을 예금에 보관만 해도 S&P 배당 수익률 보다 4배나 높다. 주식을 보유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주가 바닥은 예견된 위험을 소화하고 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 반등의 필요충분조건으로
"1) 국면 전환, 2) 기업이익 하향, 3) 침체 진입, 4) 긴축 불확실성 해소, 5) 합리적 밸류에이션의"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국가전략에서는 위험조정 수익률로 접근한 미국의 상대 우위는 이어지겠지만 미국이 침체에 진입하면 강달러와 미국 증시 상대 강세의 되돌림이 예상된다. 

이미 신흥국은 침체를 이익과 밸류 모두에 반영했고 과거 경험치에서도 미국 침체 진입은 신흥국 증시 매수 신호로 작용했다. 변수는 중국 경기의 반등여부인데 가능성이 높다. 미국 우위 전략을 유지하나 한국, 중국 등 신흥 증시의 차별적 강세 전개를 기대한다.
2022년 업종, 스타일 전략의 변화도 예상된다. Macro가 지배하는 장세에서는 방어가 최우선된다. 하지만 과거 침체국면에서 방어주 일변도의 대응도 수익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위험 회피 진정 이후는 분산보다 압축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단연 우수했다. 업종, 스타일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질 구간에 대비해야 한다. 가치주 상대 강세를 기대하고 민감주의 새로운 정의도 필요하다.

주식은 정말 매력적인가?

2023년은 어떠한가?

가격 조정과 주식의 매력

- 인플레이션이 지배하는 금융시장 환경의 지속. 긴축 전환 이후 펀더멘탈 훼손은 주가에 긍정적 재료가 되는 Bad is Good 장세이지만 결국 기업의 펀더멘탈의 지배로 귀결될 전망 입니다. 2023년은 Bad is Bad의 시장으로 전환이 예상 됩니다.
- 2023년 예견된 악재인 1) 금리상승, 2) 경기위축, 3) 이익 추정치 하향의 악재를 온전히 소화되지 못한 시점에서 주식 보유 매력을 따져봐야 합니다.
- 과거 사례들을 따저 보았을때 가격 조정은 주식의 보유 매력을 높이는 기준이 될지 모르나 아직 주식의 상대적 가치나 위험 보상은 높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의 펀더멘탈이 튼튼한 기업은 지금도 매력적인 가격 으로 판단 됩니다.

주가 반등에 필요한 다섯가지 필요 충분조건

1. 국면 전환 : 경기 저점 내년 하반기 예상, 약세장 경험 2/3 경과. 내년 1~2분기 경기 저점 기대
2. 기업 이익: 12개월 예상 EPS 고점대비 7~10% 하향, 23년 역성장까지 추정치 하향 필요
3. 실물 경기 : ISM제조업지수 45pt 도덜, OECD 순환변동치 동행지수 기준치 100 pt 이탈
4. 통화정책 : 고용경색 환경 완화, CPI 4% 도달 필요, 통화정책 민감도 약화가 예상
5. 밸류에이션 : S&P500 P/E 14.5배 도달. 3,300~3400 pt가 합리적 저점 형성 구간

주식을 담아야 하는 구간

미래를 예견하거나 예측하는건 무의미 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보며 미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예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과거 약세 주식장의 통계

현재 미국의 약세장은 10개월째 지속이 되고 있으며 낙폭은 S&P500 기준 약 -25%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 2차 세계대전 이후 11차례의 침체가 주도한 약세장이 펼쳐 졌으며 미국 증시는 평균 14~16개월의 약세장을 이어 갔고, 평균 낙폭은 -35%에 달합니다.
- 만약 평균적인 경로를 따라간다면, 현재 주식시장의 약세장은 2/3를 소화 했으며, 내년 1분기~2분기가 주가반등의 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미래를 단정 할 수는 없지만 과거를 비추어 봤을때 앞으로 4~6개월의 기간, S&P500의 추가 하락폭 10% 내외 수준으로 예상 됩니다.

연말 조정을 바라보는 시각

- 1950년 이후 미국은 11번 경기 침체를 겪었습니다. 이 중 7번의 얕은 침체와 4번의 깊은 침체로 구분할 수 있는데 깊은 침체는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를 동반한 침체를 의미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침체 진입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6개월, 1년여 간의 주가 조정기를 거치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가겠지만 현재는 이번 침체가 시스템 리스크를 동반한 깊은 침체의 위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 하였습니다.(FTX발 상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 그렇다면 과거의 수치를 보았을때 기대 조정장세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났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에 현재의 반등도 강한 저항에 부딪칠 수 있음도 주의해야 합니다.

침체 전후 S&P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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