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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테크, 주식, 경제 전망 이야기

2023년 Global 경제 및 주식 시장 전망 (펀더멘탈과 통화정책)

by 드굔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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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탈과 통화정책] 예견된 악재를 소화하는 시간

2023년 주식시장은 예견된 악재를 소화하며 추세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현재의 변동성 장세는 긴축과 수요 위축간의 시차에서 전후 불확실성 모두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침체 진입 이후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변수는 인플레이션(=통화정책)에서 펀더멘탈(=실물)로 이동이 예상된다.
 새로운 국면에 준비도 필요하다. 기업이익 악화를 암시하는 다수의 정황이 목도된다. 내년 7%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는 낙관적 눈높이는 낮아질 필요가 있다. 주가는 실물에 선행하지만 이익추정은 동행 관계에 있다. 4Q 실적 시즌 전후 이익 추정치 하향에 대비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진정과 안정적 경기는 공존할 수 없다. 긴축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시차는 통상 2~3개 분기 이후다. 중립 수준을 상회하는 긴축은 내년 상반기 수요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상의 마무리는 내년 상반기로 전망되며 위험선호도 시차를 두고 개선의 기대를 가질 수 있다.

[Global Portfolio] 적극적 위험관리(α)와 추세 전환의 기회(β)

포트폴리오 전략의 방점은 "침체에 적극적 대비와 국면전환의 선제적 대응"이다. 수요 위축, 물가 안정이 긴축 전환 기대로 이어져 주가 반등을 이끌 재료가 되지만 위험보상 관점에서는 주식보다 채권이 유리하다. 
  국면 전환을 이끌 조건이 충족될때까지 주식 축소, 채권 확대, 대체 중립, 현찰 확대의 보수적 의견을 유지한다.
위험선호를 이끌 다섯가지 필요충분조건도 제시했다. 과거 경험에서 예견된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이 저점 형성의 신호였다.
선별적이나 신흥국 상대 강세를 기대한다. 스타일 전략에서는 성장보다는 가치주 우위를 예상한다. 새로운 장세 연출은 주도주 교체 과정을 수반한다. 1) 공급망 재편 가속화, 2) 신형 민감주, 3) 기술 주내 차별적 
우위로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통화정책에서 펀더멘탈로의 시선 이동

2023년을 내다보는 시각에 큰 차이가 있다. 산적한 외부변수와 공급발 충격이 야기한 인플레이션 경로를 단정할 수 없고 연준 정책 기조 예측에도 혼선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현재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요 훼손을 통해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통화 긴축과 실물 수요 위축간 시차의 중심에 위치해 전후의 불확실성 모두를 소화하고 있다. 물가와 금리의 동반 상승은 수요를 위축시키고 달러 강세가 동반된 금융시장 불안까지 피해갈 수는 없다. 2023년 주식시장은 예견된 악재를 소화하며 
추세 전환을 꾀하는 방향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미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위험을 인지하며 매파적 연준의 점도표를 100% 이상 수용했다.
과거 경험치에서 경기 침체 초입은 펀더멘탈 훼손의 우려가 신용위험까지 확산됐던 시기였다. 주식시장 추세 결정 요인은
인플레이션(=통화정책)에서 펀더멘탈(=실물)로 무게중심을 이동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약세장에 진입했지만 미국 경기는 아직 강해 보인다. 우호적 고용과 가계 소비, 기업 생산 활동 전반에서 침체
진입을 단정할 증거를 찾을 수 없다. 팬데믹 이후 가계자산 증가와 건전성 개선은 강한 소비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종 선행지수 하락, 기업 심리지표는 위축됐고 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실질지표는 정점을 확인했다. 
12개월래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시장 전망은 이미 50%를 상회했고 뮤츄얼펀드의 현금 비중은 역사적 고점에 위치했다. 경제전망과 자산 가격 모두에 침체 우려는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경기 침체는 어쩌면 예견된 위험일지 모른다. 침체 진입 경로와 침체의 깊이를 제단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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